인천경찰 서민 금품갈취 폭력배 94명 검거

변종철 / / 기사승인 : 2009-09-06 15: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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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릿세와 보호비, 불법영업 신고 등을 미끼로 서민들에게 금품을 빼앗아온 폭력배들이 경찰 단속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6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7~8월 서민과 영세상인만을 골라 상습적으로 협박한 뒤 금품을 가로챈 폭력배들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였다.

그 결과 경찰은 불법영업을 신고하겠다고 겁을 주거나 점포운영권 등에 개입해 금품을 빼앗은 폭력배 22명과 많은 돈을 빌려준 뒤 이를 빌미로 금품을 빼앗은 폭력배 9명 등 총 94명을 붙잡아 이 중 죄질이 불량한 13명은 구속했다.

경찰에 붙잡힌 폭력배 94명 가운데 32명(34.1%)은 자릿세와 보호비, 점포운영권 등을 미끼로 금품을 가로챘고, 나머지 62명(65.9%)는 서민과 영세상인들의 전과기록 또는 불륜사실 등의 약점을 악용하고 하청업체들을 협박해 금품을 빼앗아 온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중부경찰서는 최근 동인천역 일대를 중심으로 6차례에 걸쳐 상인들의 돈을 빼앗은 폭력배를 붙잡았고, 기름을 빼돌린 사실을 신고하겠다며 유조차 업주를 협박해 14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2명 역시 서부경찰서 단속에 걸렸다.

단속 실적은 연수서가 24명으로 가장 많고, 중부서 13명, 남동서 11명, 부평· 계양·서부서가 각각 9명 등의 차례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이들 대다수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상인과 서민만을 골라 범행을 저질렀다”며 “민생침해범죄 60일 소탕작전과 연계해 10월말까지 또다시 집중 단속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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