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회 이틀만에 '제2경부로' 확정발표…시민단체 반발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09-03 15: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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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가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 관련 주민설명회를 경기 성남지역에서 개최한 지 불과 이틀 만에 건설계획을 확정, 발표하자 지역 시민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제2경부고속도로 남한산성 고가도로·터널 반대 범시민대책위(이하 '범대위')'는 3일 국토해양부의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대한 논평을 내고 "주민설명회가 끝나자마자 제2경부고속도로 계획을 확정 발표한 것은 성남시민을 우롱한 기만적인 태도"라고 비판했다.

범대위는 "성남시민들은 남한산성을 관통하는 어떤 노선도 용납할 수 없다고 반대 의견을 제출했고, 국토부는 노선을 검토 중인 단계라면서 주민 의견을 수용하겠다고 누차 강조했다"며 "그러나 이는 결국 사전환경성검토서(초안) 설명회가 형식적 진행에 지나지 않았음을 국토부 스스로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범대위는 또 "우리는 강동구 주민들과 뜻을 같이하기로 결정했다"면서 "향후 국토부 항의방문 등 현재 추진 중인 제2경부고속도로 노선 반대, 우회도로 촉구를 위해 행동전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토부는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지난달 31일 성남시 을지대학교에서 사전환경성검토서(초안) 주민설명회를 진행하는 자리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했으나 이틀 뒤인 2일 건설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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