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용역 입찰 청탁 대가로 거액 챙긴 교수 구속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09-02 14:19:2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일 한국 선급의 사옥신축 공사에 참여하며 설계용역 입찰 청탁 대가로 거액을 받은 서울의 한 사립대학 A교수(51)를 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했다.

A교수는 1월28일 설계회사 대표 B씨(43)에게서 설계용역비 18억1000만원 중 1억8100만원을 자신의 지인의 법인계좌로 송금하게 한 뒤 모 생명사 지점장인 자신의 제자 계좌로 송금해 수수한 혐의다.

A교수는 사옥신축 사업관리자로 선정되면서 4억8000만원에 계약했지만 학교측에는 3000만원에 계약한 것처럼 속여 모두 4억5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한국선급의 경영비리에 연루된 오모 회장(58)에 대해 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허위 선박 검사서를 발행해 보험사기에 가담한 한국 선급의 직원 등 16명을 불구속 입건한 바 있다.

한국선급은 국토해양부로부터 선박안전법상 선박의 건조 및 검사 등에 대한 검사업무를 위임받아 대행하는 업체다. 본사 및 국내 15개 지부, 미국 뉴욕지부 등 해외 30개 지부로 구성돼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차재호 차재호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