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농림어업을 제외한 모든 산업에서 상용 근로자(근로계약기간이 1년 이상인 근로자)가 5인 이상인 7208개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체 임금·근로시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조사결과 2분기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 총액은 252만4000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256만3000원)에 비해 1.6% 하락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분을 감안한 실질임금 총액은 223만9000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233만9000원보다 4.3% 하락했다.
월평균 임금 총액의 감소는 경기부진이 지속되면서 초과급여와 특별급여(상여금, 성과급 등)가 전년동기대비 각각 10.9%, 5.0%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지난 해 4분기부터 임금 총액의 감소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감소폭은 점차 둔화되는 추세다.
월평균 임금총액의 하락률은 대규모 기업일수록 더 높았다. 상용근로자 300인 이상 규모 사업체는 전년동기대비 5.1% 하락했고, 100~299인 사업체는 1.2% 줄었다. 반면 5~9인 사업체는 0.8%, 10~29인 사업체는 0.2%, 30~99인 사업체는 0.3% 증가했다.
이는 지난 1분기에 금융기관 등 일부 기업들이 임원의 임금 삭감을 발표하는 등 임금상승을 자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노동부는 풀이했다. .
한편 주당 총 근로시간은 39.7시간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39.2시간보다 0.5시간(1.4%)이 늘었다.
노동부 관계자는 "근로시간이 증가한 것은 금년도는 공휴일과 일요일이 겹쳐 전년 동기보다 월력상 근로일이 다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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