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전국 15개 학교 신종플루로 휴교·개학연기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08-24 15: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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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인플루엔자 감염자가 3000명에 육박하는 등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학을 연기하거나 휴교하는 학교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 시·도교육청을 통해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신종플루 확산으로 이날 오후 4시30분까지 전국에서 15개 학교가 개학을 연기하거나 개학 후 임시 휴교에 들어갔다.

전국 초·중·고 가운데 개학을 연기한 학교는 7곳이고 휴교한 곳은 8곳이다. 지난 주 개학한 고등학교가 11곳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 3곳, 국제학교 1곳 등이다.

지역별로는 대구(4곳)와 경북(3곳)이 가장 많고, 경기(3곳), 전북(1곳), 인천(1곳), 대전(1곳), 충북(1곳), 제주(2곳)등에서 개학 차질이 빚어졌다. 다만 서울에서는 한 곳도 없었다.

경기도의 경우 수원 S고에서 5명의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해 개학일을 21일에서 27일로 연기했으며, 17일 개학한 안양 C고는 4명의 환자가 발생해 19일부터 24일까지 휴교에 들어갔다.

또 수원의 또 다른 S고도 3명의 신종플루 감염자가 확인돼 당초 24일 개학을 26일로 연기했다.

17일 개학한 전북 J여고는 1명의 감염자가 확인돼 20~21일 휴교했으며, 인천 I여고도 19일 개학했으나 2명의 환자가 발생해 27일까지 학교 문을 닫기로 했다.

9명의 감염자가 확인된 대전의 국제학교는 10일 개학했다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휴교에 들어갔고, 충북 청주의 S고도 2명의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해 24일 개학을 27일로 미뤘다.

제주 J여고는 20일 개학했지만 5명의 환자가 발생해 24~28일 학년별로 휴교령을 내렸다.

가장 많은 휴교령을 내린 대구의 경우 1명의 환자가 발생한 K여고가 26일로 개학을 연기했고, 나머지 3곳의 중고교는 해외여행 학생에 대한 우려로 각각 24일과 27일로 개학을 미뤘다.

경북 경산의 K중과 안동 K고, 상주 S여고 등도 당초 지난 주 개학이 예정됐지만 각각 1명씩 신종플루 감염자가 발생해 K중은 29일까지, 나머지 고교는 25일까지 개학을 연기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가을철을 기점으로 신종플루가 대유행할 조짐을 보이는데다 방학 중 해외방문 등에 따라 학교내 환자발생이 늘고 있다"며 "초등학교가 개학하는 다음 주부터 휴교학교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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