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규, 매형 사기사건 수사 개입 의혹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08-17 15: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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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규 검찰총장 후보자가 매형과 관련된 사기사건 수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민주당 이춘석 의원은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가 창원지검 차장검사 재직 당시인 2001년 매형의 선박회사 보험사기 사건 수사에 영향력을 끼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당시 김 후보자의 매형이 사건에 공모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달아나 지명수배된 적이 있다"며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긴급체포 승인을 했지만 불과 40분 뒤에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석방됐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는 "그 회사는 매형이 운영하다가 사업에 실패한 회사인데 구체적인 내용은 알지 못한다"며 "해양경찰청에서 수사한 사건으로 체포영장 발부 당시에는 몰랐다. 매형이 민망하니 얘기 안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에 이 의원은 "당시 긴급체포를 4시20분에 했는데 5시에 석방지휘가 나왔다"며 "김 후보자는 모른다고 하지만 A급 지명수배자가 40분 만에 집으로 편안하게 돌아간 것이 공정한 법 집행이라고 생각하냐"고 김 후보자를 강하게 추궁했다.

이 의원은 이어 '당시 담당검사에게 전화를 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고, 김 후보자는 "담당검사에게 전화해보고 매형이라는 사실은 고지했다"고 답했다.

하지만 김 후보자는 "한 점 부끄럼 없다. 영향력을 행사한 적 없고 개입한 바 없다"며 수사 개입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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