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사태 투입 전투경찰 '신종플루 집단 발병'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08-13 14: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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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조원들의 평택공장 점거 농성에 투입됐던 경기지역의 한 전투경찰대 소속 부대원들이 집단으로 신종플루 양성반응을 나타냈다.

해당 전투경찰대는 지난 10일 부대원 2명이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에 조사를 의뢰한 결과 신종플루 양성반응을 보였다.

이어 다음날인 11일에도 5명이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등 현재까지 부대원 18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부대원들은 그동안 쌍용차 노조원들의 평택공장 점거 농성에 투입돼 작전을 펼쳐 오다 노사간 협상이 타결된 지난 6일 부대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플루 양성반응을 보인 18명 중 11명은 현재 경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7명은 부대 막사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고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과 함께 근무하는 부대원 100여명도 외부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들은 쌍용차 노조의 공장 점거 파업 진압 과정에서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했던 대구 모 전투경찰 소속 부대원들과 접촉해 발병한 것으로 보건 당국은 보고 있다.

시흥시보건소 관계자는 "이들이 쌍용차 사태 현장에서 지난 3일 신종플루 집단 발병 증상을 보인 대구의 한 전투경찰 부대원들과 접촉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쌍용차 농성 현장에 나갔던 일부 일반인 중에서도 양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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