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소화기 국산 둔갑…업체 8곳 적발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08-13 1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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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본부세관은 지난달 20일부터 3주간 수도권 일대 소화기 수입업체를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일제단속을 벌여 8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업체들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중국산 소화기 50만개(100억원 상당)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시중에 유통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업체들은 또 세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원산지를 제대로 표시한 소화기를 수입한 뒤 자체공장에서 'Made in Korea'로 표시된 스티커를 부착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국내 소화기 공급량은 240만개로 이 가운데 수입산(중국산)은 약 58만개(24%)이며 반제품 수입까지 포함하면 중국산이 절반 이상으로 추산된다고 세관 측은 설명했다.

세관 관계자는 "원산지표시 없이 회사명이나 국가 검정품이라고 쓰인 스티커를 부착하는 수법도 사용된다"며 "소비자들은 소화기 등을 구입할 때 각별히 신경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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