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300㎜ 물폭탄…도로 통제로 출근길 교통대란

안은영 / / 기사승인 : 2009-08-12 15: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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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과 경기 등 중부지역 대부분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300㎜ 안팎의 폭우가 쏟아져 도로 곳곳이 통제되면서 출근길 교통대란이 빚어지고 있다.

현재 시간당 10~40㎜의 비가 내리는 등 앞으로 최고 12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비 피해가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지역별 강수량은 동두천 317㎜, 문산 303㎜, 강화 292㎜, 인천 241㎜, 철원 240㎜, 서울 181㎜, 양평 157㎜, 홍천 140㎜, 춘천 137㎜, 인제 137㎜, 수원 126㎜, 이천 102㎜, 원주 97㎜ 등이다.

이 시각 현재 경기북부와 서울, 인천, 강원 고성, 철원, 화천, 홍천, 양구, 서해5도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고, 그 밖의 경기, 강원, 충남 태안, 당진, 서산, 충북 충주, 진천, 음성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서해안 해안지역에는 폭풍해일주의보가 발효 중이고, 서해전해상과, 남해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전날부터 내린 강한 빗줄기는 밤새 그칠 줄 모르고 계속돼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일면서 선박과 항공기 결항도 잇따르고 있다.

팔당댐 등 북한강 수계 댐들이 방류량을 늘려 시내 하천 수위가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한강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팔당댐은 호우의 영향으로 방류량을 크게 늘려 이 시각 현재 초당 5600t을 방류하고 있다.

현재 잠수교 수위는 4m93㎝로 보행자 통제 수위인 5.5m와 차량 통제 수위인 6.2m에는 못 미치지만 계속 수위가 오르면서 곧 보행자 통행이 금지될 것으로 보인다. 오후에는 차량 통행도 차단될 전망이다.

중랑천 수위도 계속 올라 오전 7시40분을 기해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모두 통제에 들어갔다. 또 오전 8시40분부터는 양재천길, 양재동에서 KT 연구센터까지 양방향 통제에 들어가면서 출근길 교통대란이 빚어지고 있다.

한탄강 유역에도 오전 7시30분을 기해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으며, 한탄강 사랑교의 수위는 주의보 단계인 7.5m를 넘어선 8.12m를 기록하고 있다.

김포발 울산, 김해행 항공기 2개 노선이 결행됐고, 백령도, 덕적도, 이작, 연평도 등 8개 항로 12척의 연안여객선의 운항이 금지됐다.

설악산과 오대산, 치악산, 북한산 등 5개 국립공원 110개 탐방로에 등산객 출입이 차단됐고, 설악산에서는 116명의 등산객이 4개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낮 동안 서울.경기와 강원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국지적으로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어 비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날부터 오후부터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으며, 10개 시·도 6700여명이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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