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정보 유출하겠다""…임직원 협박한 전산실장 "

변종철 / / 기사승인 : 2009-08-10 15: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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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는 10일 자신이 근무하는 호텔의 고객정보를 빼돌려 유포하겠다고 임원진을 협박한 전산실장 A씨(35)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5월부터 7월까지 호텔이 보유한 고객 개인정보를 확보한 뒤 자신의 일자리를 보장하지 않으면 개인정보를 공개하겠다며 호텔 회장과 임직원들에게 15차례에 걸쳐 협박 메일을 보낸 혐의다.

A씨는 또 같은 기간 호텔측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자 호텔의 모든 전산시스템을 정지시키고 고객들에게 예약시스템삭제 프로그램을 발송하는 등 10여차례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B씨가 가지고 있던 호텔의 주요 고객정보에는 각국 대사 등 7만여명의 개인정보 및 직원들의 이메일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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