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쌍용차 노조원들의 공장 점거 파업과 관련해 쌍용차 노조 집행부와 민노총 등을 상대로 5억5000여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경찰은 "지난 6월부터 쌍용차 노조와 민노총 등이 벌인 폭력시위로 경찰관 49명이 다치고 장비가 파손되는 등 막대한 손실을 입어 수원지법 평택지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부상을 당한 경찰관 49명에 대한 치료비 1300만원과 경찰 버스 등 파손 피해액 3500만원, 위자료 5억원 등 모두 5억4800만원을 청구했다.
하지만 이번에 경찰이 청구한 손해배상 금액에는 지난 4일부터 벌인 진압작전에서 발생한 경찰관 치료액과 장비 파손 피해액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경찰은 빠른 시일안에 나머지 피해액을 산출해 추가 손해배상 소송을 낼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폭력 시위를 주동하거나 적극적으로 가담한 쌍용차 노조 집행부와 민노총 등 대상으로 손해배상 청구를 냈다"며 "시위 기간 동안 확보한 채증자료 등을 통해 대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8일 쌍용차 공장 점거 파업을 벌이거나 폭력을 행사한 쌍용차 노조 한상균 지부장 등 노조원 41명과 외부세력 3명 등 4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5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한 지부장 등 44명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수원지법 평택지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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