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임직원은 20일부터 쌍용차 경기 평택공장 본관과 연구동 등지에서 업무를 재개한다고 밝히고 경찰에 임직원의 신변보호를 공개 요청했다.
최상진 쌍용차 기획재무본부장은 이날 오전 평택공장 정문 앞에서 브리핑을 갖고 "임직원 2500여 명은 회사 존폐가 걸려있는 만큼 더 이상 두고볼 수만은 없어 비장한 각오로 정상 출근차 공장에 진입했다"며 "오늘은 본관과 연구동에서 정상 업무를 위한 준비 작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본부장은 이어 "오전 본관 앞 집회때 노조에서 쏜 새총에 맞아 직원 한명이 병원으로 실려 갔다"며 "조업 재개를 준비중인 직원들에게 더이상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직원들의 신변보호를 경찰에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께 수원지법 평남지원 집행관 1명과 담당계장, 사측 변호사, 사측관계자 등 다섯명이 노조의 공장 퇴거 강제 집행을 위해 공장안 복지동 노조사무실을 방문하려 했지만 노조의 강한 반발로 무산됐다.
노조는 이날 집행관 등을 향해 새총을 쏘며 강하게 저항했다. 집행관 일행은 이후 정문 앞에서 5분 간격으로 세차례에 걸쳐 최고 사실을 통보하고 이날 오전 11시30분께 돌아갔다.
최상진 본부장 일문일답.
- 오늘(20일) 공장에 진입한 임직원은 24시간 대기하나.
"오후에는 비상근무 요원만 남겨 놓고 퇴근할 예정이다. 비상근무 요원은 조별로 나눠 편성할 예정인데 전체 직원 중 20~30% 정도 인원이 될 것이다."
- 곧바로 업무재개가 가능한가.
"업무재개 위해 장비와 설비 상태를 점검하고, 청소 등을 할 예정이다."
- 회사 정상화를 위해 추가적인 방안 있나.
"하루빨리 공장 명도가 돼 조업을 하는 방안 뿐이다. 조속히 조업 재개를 통해 회생절차를 밟아야 한다."
- 노조와의 대화 가능성은.
"노조는 공적자금 투입으로 회사를 살려야 한다는 주장만 고수하고 있다. 이같은 논리로는 기본적으로 (사측과의 논리)구조가 맞지 않아 대화할 수 없다. 기본적인 생계방안이 다르다."
- 수면가스 진압 논란이 일고 있는데.
"전혀 근거 없다."
- 경비용역업체 직원들도 눈에 띈다. 활용 계획은.
"최소한의 인원만 동원해 방어적인 업무만 수행할 것이다."
- 의료진 출입과 부식 반입이 차단되고 있다.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 허용해야 하지 않나.
"의료진은 어제(19일) 일부 출입을 허용했다. 계속해서 인도주의, 적법 얘기가 나오는데 공장 안에 있는 사람들이 적법하게 나오면 된다. 그들은 불법으로 공장을 점거 중이다."
- 단전단수 한다는 얘기도 있는데.
"물과 가스는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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