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를 걸어 개인정보나 돈을 요구하는 '보이스피싱'이 진화하고 있다.
최근 메신저를 통해 친구인 척 접근해 "급히 돈을 송금해야 하는데 인터넷 보안카드를 집에 두고 왔으니 내일 갚겠다"며 돈을 요구하는 일명 '메신저피싱'으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20일 중국 조선족과 연계해 이같은 메신저피싱 수법으로 28명을 상대로 3000여만원을 챙긴 국내총책 A씨(30) 등 4명을 검거하고 이 중 3명에 대해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 수사결과 국내에서는 인출과 송금 등을 책임지고 중국에서는 국내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해킹해 메신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일을 나눠맡아 이익금은 4:6으로 나눈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근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야기한 보이스피싱이 계속되는 언론보도 등으로 대다수 국민들이 넘어가지 않자 새로운 범행수법이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중국 조선족 검거를 위해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추가 피해 사례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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