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중앙동 삐끼 활개 ""술깨고 나니 신용카드 거액 긁혀"" "

안은영 / / 기사승인 : 2009-07-15 15: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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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 중앙동 유흥가 밀집지역에서 도우미와 주류판매 등 노래방 불법영업이 극성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취객들이 일명 '삐끼(호객행위꾼)'들로부터 잇따라 피해를 당하고 있다.<뉴시스 지난 2일 보도>

밤 10시이후께 중앙동 유흥가 밀집지역을 걷다보면 20~30대의 젊은이들이 행인 앞을 가로막고 듣기에도 민망한 낮뜨거운 비속어를 써가며 호객행위하는 장면이 쉽게 목격된다.

저렴한 술값에 솔깃한 서비스를 제시하며 약간 취기가 오른 사람들만을 골라 유혹하면 십중팔구 이들의 꾐에 속아 넘어간다.

이렇게 호객행위에 나선 속칭 삐끼들은 어림잡아 100여명에 이른다고 유흥업소 관계자들은 전했다.

지난 2일 뉴시스가 변태 영업을 하는 노래방과 도우미를 공급하는 보도방의 불법 실태를 보도한뒤 경찰의 단속이 강화되면서 삐끼들의 호객행위도 잠시 주춤하다가 최근 단속의 끈의 느슨해지면서 다시 활개를 치고 있다.

시민 차모씨는 지난 6월초 중앙동에서 속칭 삐끼들의 손에 이끌려가 업소에소 술을 마신뒤 댓가를 톡톡히 치렀다.

차씨는 그날 평소 자주 가는 한 술집에서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뒤따라온 삐끼의 손에 이끌려 D업소로 들어갔다.

하지만 술이 깬 뒤에는 그곳에 어떻게 갔는지도, 술을 마신 사실도 기억나지 않았다. 다만 자신의 신용카드가 오전 5시께 60만원, 1시간뒤 6시께 70만원 등 2차례 걸쳐 총 130만원이 결재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그러나 카드전표 사인도 자신이 한 것이 아니었다. 사인을 한 기억도 물론 없었다.

차씨는 이후 경찰에 해당 업소를 사기와 강도혐의로 고발했고 경찰이 현재 수사를 벌이고 있다.

차씨는 D업소에서 자신과 같은 방법으로 피해를 입은 사례가 더 있는 사실도 밝혀냈다.

차씨는 자신이 피해를 당하기 이틀전 이 업소 사장과 여종업원이 서로 짜고 술취한 손님의 신용카드를 결재한 뒤 여종업원은 핸드폰 결제알림 문자를 곧바로 삭제하는 수법으로 술값 바가지를 씌웠다가 나중에 들통나 피해자가 경찰에 고발했다 합의후 고소를 취하했다는 것이다.

삐끼들이 유인하는 술집에서는 주로 손님들이 먹다남은 술을 빈병에 모아 가짜 양주를 만들어 팔고 있으며 일부 악덕 업주들은 술에 정신을 잃게 하는 약품을 섞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중앙동에 보도방 도우미 등 불법 퇴폐영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사실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으며 원천적으로 이같은 불법을 근절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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