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고발기사)납골당위한 시도 30호선 마구잡이 공사 비난

변종철 / / 기사승인 : 2009-07-13 12: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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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불곡산 일대 도로공사 환경 및 재난에 무방비 노출
양주시 산북동 불곡산일대 재단법인 ‘금산’에서 건설 중인 시도(市道) 30호선 확·포장공사(총길이1.1km 2차선)에서 발생한 토사가 자연발생 계곡으로 대량 유입되는가 하면 폐목방치와 옹벽붕괴 위험 등 환경 및 재난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는 수년전부터 양주시에서 계획도로로 지정한 시도30호선을 납골당 건설업체인 재단법인 ‘금산’이 납골당 영업을 위해 자산을 들여 도로를 강행하면서 불거졌는데, 관리감독의 부재로 천혜의 불곡산 청정산하가 마구잡이로 파헤쳐지고 있다는 것이다.

12일 시(市)와 도로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양주시 산북동 67번지 일원에 재단법인 ‘금산’이 건설 중인 납골당 진입로 개설을 위한 시도(市道) 30호선 확·포장공사(총길이1.1km 2차선)를 H건설이 금년 8월을 완공 목표로 현재 4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는 것.

그러나 총 20억원이 투입될 예정인 확·포장공사 현장 전체가 파헤쳐져 있고 노면은 보조기층과 시멘트 등이 전혀 깔리지 않은 흙길 상태로 심한 굴곡과 질척한 진흙탕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게다가 공사 현황판은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현장에는 성토용 토사 수천 t이 덮개 없이 방치되거나, 덤프트럭 등 많은 장비가 드나들고 있으나 세륜 시설 설치를 하지 않아 주변 자연환경이 크게 훼손되고 있었으며, 공사 중 발생한 나무뿌리 등 임목 폐기물을 공사장 주변에 그대로 방치해 놓아 집중호우시 쓸려 내린 토사와 임목 폐기물이 교량에 쌓여 댐 역할을 할 수 있는 등 대형사고 우려가 잠재돼 있었다.

현장을 목격한 토목전문가 윤 모(51)씨는 “공사현장에서 성토용으로 사용 할 토사는 흙먼지와 장마철 유실우려를 대비해 비닐 등으로 덮개를 씌워야 한다”며 “수천t의 흙을 계곡으로 내려 보내도록 설계를 하지 않은 이상 이런 현장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윤 씨는 “납골당으로 진입하는 지선에 설치된 90°각 옹벽은 높이가 9m 이상이며 약 150m가량 축조돼 토압으로 인한 붕괴위험성을 안고 있다”며 “준공검사 시 철저한 안전점검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사장 아래 샘내 마을에 사는 주민 송 모(55·남)씨는 “공사현장 주변개울은 상류 쪽 오염원이 전혀 없어 음용수로도 가능한 개울이었다”며 “공사가 시작된 후 오·탁수가 흐르면서 수질이 급격히 악화 됐다”고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양주= 윤용선, 최문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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