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예산 삭감, 도민 서명운동 비화 조짐

변종철 / / 기사승인 : 2009-07-12 15: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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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예산 삭감, 도민 서명운동 비화 조짐

경기도내 학부모와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친환경 학교급식을 위한 경기도운동본부가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의 초등학교 무상급식 예산 전액 삭감에 대해 '교육감 발목잡기'라고 규탄하고 나섰다.

급식운동본부는 11일 도의회 교육위원회의 무상급식 예산 전액 삭감결정과 관련, 삭감 반대 도민서명운동을 포함해 항의를 위한 각종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날 도의회 교육위는 제2회 경기도교육비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 김상곤 교육감의 핵심 공약인 무상급식 예산 170억원 전액을 삭감했다.

도의회 교육위는 대신 차상위층계층 130% 까지 지원하겠다며 101억원의 예산을 증액했다.

이에 대해 급식운동본부는 "도서벽지, 농산어촌, 300인이하 소규모 학교 지원 무상급식 예산 전액 삭감은 결국 김상곤 교육감의 발목을 확실히 잡아 핵심사업 추진 자체를 막겠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비난했다.

급식운동본부는 또 "차상위 계층 지원을 확대했다는 명분으로 무상급식의 취지와 본질 자체를 희석화 시키려는 정치적 의도로 판단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박미진 급식운동본부 집행위원장은 "무상급식은 의무교육의 한 부분이고 교육복지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따라서 우리 아이들이 받을 수밖에 없는 상처를 고려하지 못한 도의회 교육위원회의 무상급식 예산 전액 삭감결정과 차상위 계층 지원을 확대했다고 생색내는 도의원들의 치졸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한편 급식운동본부는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13일 오후 2시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무상급식 예산 삭감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반대 서명운동 전개 등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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