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참사 해결 범국민 추모 대회' 등 주말 도심 집회 잇따라

변종철 / / 기사승인 : 2009-07-12 15:27:5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용산참사 해결 범국민 추모 대회' 등 주말 도심 집회 잇따라

주말인 11일 서울 도심에서 용산참사 범국민 대책위원회(용산 범대위)가 '용산참사 해결을 위한 범국민 추모의 날' 행사를 개최하는 등 집회가 잇따랐다.

용산 범대위는 이날 오후 4시 서울역 광장에서 유가족과 시민사회 단체 회원 등 700여명(경찰 추산)이 모인 가운데 '용산참사 해결을 위한 범국민 추모의 날' 집회를 열었다.

범대위는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오늘부터 20일까지 열흘 동안 범국민 추모 주간에 많은 국민들이 동참해 줬으면 좋겠다"며 "정부는 참사에 대한 공식 사과 및 책임자 처벌, 철거민 문제에 대한 근본적 대책 마련 등 범대위의 요구안을 즉각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유가족들도 "이제는 싸움을 거두고 장례를 치르고 싶다"며 "참사 반년이 되는 7월20일까지 정부가 요구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시신 사진을 공개하고 시신을 메고 청와대로 가겠다"고 밝혔다.

범대위는 12일 오후 1시 서울 용산 순천향병원 장례식장에서 '용산참사 반년에 즈음한 유가족, 범대위 입장 발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쌍용차공동투쟁본부 등은 시민단체 회원 및 시민 500여 명(주최측 추산)이 참가한 가운데 오전 10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쌍용자동차 사태의 올바른 해결을 촉구하기 위한 '하루 단식 투쟁'을 벌였다.

이들은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의 정리해고 철회 파업이 50일째를 맞고 있다"며 "정부의 수수방관으로 인해 협력업체 노동자까지 포함한 수십만 노동자의 생존권이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쌍용차 사태를 방치하고 있는 정부를 규탄하고 '정리해고 철회, 공적자금 투입, 공권력 투입 시도 중단 등 올바른 해결책에 착수할 것을 정부 측에 촉구했다.

이들은 이어 오후 4시 서울역 광장으로 이동해 용산범대위가 주최하는 '용산참사 해결을 위한 범국민 추모의 날' 행사에 참여했다.

용산범대위와 쌍용차공동투쟁본부 측은 행사를 마치고 서울 용산 남일당 건물 현장으로 이동해 추모미사를 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변종철 변종철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