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외국어고등학교 재학생 대부분이 외고 진학을 위해 사교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김춘진 의원실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공동 진행해 30일 발표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외고 재학생 74.4%가 외고 진학을 위한 사교육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특히 서울지역 외고의 경우 재학생의 96.6%가 외고 입시용 사교육을 경험했다고 응답해 사교육 의존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경기권 83.7%, 광역권 65.8%, 비광역권 51.8% 순으로 수도권 외고 진학시 사교육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일반고 재학생은 57.5%가 고교 진학용 사교육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또 서울지역 외고 재학생 78.9%는 학원수업이 외고 입학에 가장 많이 도움을 줬다고 응답한 반면, 학교수업이라고 응답한 학생은 7.9%에 불과했다.
이와 관련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 김성천 부소장은 "외고 입시 문제가 어려워 선행학습이 필요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고교 진학 후 사교육 경험은 수도권 외고와 일반고가 각각 86.5%와 80.1%로 비슷하게 조사됐고, 지방 외고(69.5%)와 일반고(68.9%)에 비교할 때 수도권의 사교육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비도 수도권 외고가 65만원으로, 수도권 일반고(60만원)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다만 지방 외고와 일반고는 각각 40만원과 20만원으로 지역간 차이가 발견됐다.
외고 재학생이 받는 사교육 과목에는 수학이 압도적으로 많았는데, 서울지역 외고의 경우 91.9%, 경기 88.5%, 광역 89.8%, 비광역 86.8%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1일부터 30일까지 전국 30개 외고 재학생 2888명과 외고 지역내 일반고 27개 학교 재학생 295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지조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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