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IC LPG충전소 설치 난항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06-30 17: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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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 영덕동 수원IC LPG충전소 설치를 놓고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아파트 단지와 인접해 있어 주민들이 위험에 노출될 뿐만 아니라 집값 하락에도 크게 영향을 받게 된다는 주장이다.

수원IC LPG충전소 설치 추진업체는 지난 2월 영덕동 2개 필지 부지에 부탄 29.99톤(4대) 규모의 충전소를 짓는다는 액화석유가스충전소 설치허가를 용인시로부터 받았다.

용인시는 가스저장 능력이 30톤 이하일 경우 가스 충전시설과의 대지 경계가 최대 48m 떨어져야 한다는 규정에 부합됨에 따라 설치허가를 내줬다. 현재 수원IC LPG충전소는 충전시설과 대지 경계는 50여 m이상 거리를 두고 있으며, 사람을 수용한 보호시설과는 100여 m 차이 난다.

충전소 설치 업체는 용인시로부터 액화석유가스충전소 설치허가을 받은데 이어 조만간 해당 구청에 건축허가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하지만 인근 청현마을 4개 아파트(총 2100여 세대) 주민들은 수원IC LPG충전소 설치 자체를 취소하라는 연대 서명을 하는 등 집단 행동을 벌일 태세다.

엄주만 용인 아파트입주자대표회 부회장은 "규정은 차치하더라도 주민들은 50여 m 앞에 가스충전소를 보며 불안한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며 "위험성 뿐만 아니라 가스충전소로 인해 집값도 크게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다음달 1일 오후 수원IC LPG충전소 사업자를 불러 충전소 설치 취소 요구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며, 받아들여 지지 않을 경우 입주민 전체가 참여하는 집회와 집단 민원 제기 등을 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원IC LPG충전소 추진 업체는 용인에만 이미 두 곳의 충전소를 설치한 전문 기업으로 국내 가스충전소의 절반가량을 보유한 곳"이라며 "전문 기업답게 관련 규정을 준수하고 안전성 있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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