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가 29일 경의선 행신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의선 전철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개통 연기를 요구했다. 이와 함께 공사가 약속한 운영에 필요한 최소 신규 인력의 충원을 요구하고 나섰다.
철도노조는 "경의선 복선개통은 수도권 북부 시민들의 교통편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경의선 개통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하면서도 "시설물 하자 발생, 안전 점검 등 개통을 위한 준비가 부족해 이용 시민의 안전과 열차 안전을 위해 7월1일 개통은 연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지난 15~17일 철도공사, 시설공단과 함께한 시설 점검결과 이후 노조 자체적으로 조사를 해 온 결과, 현 상태로 개통하는 것은 무리라고 결론지었다.
특히 ‘개통 후 보완공사를 하면서 해결하겠다는 발상은 스스로 안전불감증을 드러낸 것으로 최소한 발생한 문제들을 선보완할 것을 공식 요청했다.
이번에 노조가 개통연기를 주장하는 이유로 내세운 것은 크게 두 가지로 시설미비와 인력운영을 꼽았다.
노조는 우선 신설역사 16곳의 문제점을 예로 들면서 신설역의 경우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았고 개통일정에 맞춘 무리한 공사로 부실시공사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선로, 전차선 등 시설물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노조는 궤도검측 결과, 신설한 선로임에도 궤도공사 마감기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과 정비기준에 미치지 못한는 곳도 수백여곳이나 이르지만 시설공단은 궤도검측을 별도로 진행했으나 결과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인력운영의 문제점과 관련, 개통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신규사업에 대한 인력증원이 구체적으로 협의되거나 확정되지 않고 있다는 점과 사측이 밝힌 344명의 신규인력 필요성조차 후속책이 없음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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