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약대 '커닝' 학생 2명 적발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06-25 16: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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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약대생들의 집단 커닝 사건이 발생해 학교측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또 일부 약대생들이 사건을 축소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비판을 받고 있다.

약대는 최근 기말고사에서 커닝을 한 학생을 2명 적발했으며 감점조치 후 추가로 징계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 더 많은 학생들이 커닝을 했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대생들의 인터넷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서는 추가로 6~7명의 학생이 커닝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8일 스누라이프에 올려진 글이 계기가 돼 진상조사가 시작됐다. 이 글에서는 "과 애들이 대놓고 커닝을 했다"며 "커닝한 것도 문제인데, 더 기분 상했던 것은 '컨닝 하면 좀 어떠냐'는 반론"이라고 밝혔다. 또 "(과 커뮤니티에)커닝 비판글이 올라오자 '누가 글 올렸는지 찾아내자'는 작전이 개시됐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한 학생은 "모럴해저드(도덕적해이)라며 "커닝에 대한 옹호는 도덕적으로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자기 과내에서 덮기로 했다는 건 더 말이 안 된다"며 "그냥 덮고 잘 마무리해서 누군가의 피해의 목소리는 그냥 차단하는 세상을 바라냐"며 꼬집었다.

아울러 "해당 과목을 F학점 주고 끝내거나 그냥 넘어가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며 "커닝에 대한 어이없이 가벼운 처벌이 문제의 원인"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한편 지난해 6월에는 지난해 6월에는 서울대 의대생들이 기말고사 도중 문자 메시지로 답안을 주고 받다가 적발돼 17명이 근신 등의 징계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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