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첨단 휴대전화 안테나 기술 빼돌린 연구원 적발

변종철 / / 기사승인 : 2009-06-15 17: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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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첨단 휴대전화 안테나 기술 빼돌린 연구원 적발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휴대전화 첨단 제조기술을 유출한 연구원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석우)는 15일 휴대전화기의 첨단 폴리머 칩안테나 제조기술을 몰래 빼돌린 A씨(33·남)를 부정경쟁방지및영업비밀보호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해 9월16일 미국계 회사에 책임연구원으로 취업한 후 신소재안테나 개발팀장으로 일하던 회사의 연구실에서 첨단 폴리머 칩 안테나 제조기술 자료 파일 9503개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A씨가 유출한 폴리머 칩 안테나 기술은 GPS 위성, 와이브로 인터넷, 블루투스 신호 등을 수신하는데 사용된다. 주파수 대역폭이 크고 20%의 원가절감 효과가 있어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아 왔다.

또 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국가 예산은 20억원이 투입됐고 직접적인 매출액은 연간 2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됐다.

검찰 관계자는 "A씨가 취업한 미국계 주식회사는 중국에 휴대폰 부품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며 "폴리머 칩안테나 기술이 중국으로 유출될 가능성도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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