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파업지지·정부규탄 대규모 집회 열어

변종철 / / 기사승인 : 2009-06-14 15: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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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파업지지·정부규탄 대규모 집회 열어

민주노총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집회를 열고 화물연대와 쌍용자동차 노조의 파업을 지지하고 정부를 규탄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민주노동당 권영길·홍희덕 의원과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을 비롯해 민노총 소속 산별연맹 조합원 3000여명(주최측, 경찰추산 2500명)이 참여했다.

민주노총은 "정부와 운수업체가 화물연대 소속 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을 보장하지 않아 노동자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다"면서 "쌍용차 노동자들은 단 한명도 해고될 수 없으며 국가가 이들에 대한 회생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또 "이명박 정부는 비정규악법과 언론악법을 당장 철회해야 한다"며 "현 정부는 대국민사과를 통해 국민에게 악법을 철회하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임성규 위원장은 "시민사회단체와 야3당과 함께 이명박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는 불신임 투표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집회를 마친 뒤 오후 7시 서울 덕수궁 앞 대한문에서 열릴 예정인 '고 효순·미선 양 7주기' 추모 촛불문화제 참여를 위해 이동했다. 이어 오후 10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6.15 자주통일문화제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한국 진보연대 등 80여개 시민단체 회원과 시민들은 대한문 앞 촛불문화제에서 6.10범국민대회의 집회 해산 과정에서 벌어진 일부 경찰의 폭력 진압을 규탄할 예정이다.

경찰은 촛불문화제 개최는 허용하지만 불법시위로 변질될 경우 엄정대응할 방침이어서 또다시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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