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정부규탄 도심 집회 잇따라…충돌없이 마무리

변종철 / / 기사승인 : 2009-06-14 15: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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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정부규탄 도심 집회 잇따라…충돌없이 마무리

주말인 13일 서울 도심서 정부와 경찰을 규탄하는 집회가 잇따라 열렸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박종태열사투쟁승리·쌍용차구조조정 분쇄 결의대회'를 열고 화물연대와 쌍용자동차 노조의 파업을 지지하고 정부를 비판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민주노동당 권영길·홍희덕 의원과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을 비롯해 민노총 소속 산별연맹 조합원 3000여명(주최측, 경찰추산 2500명)이 참여했다.

민주노총은 "정부와 운수업체가 화물연대 소속 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을 보장하지 않아 노동자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다"면서 "쌍용차 노동자들은 단 한명도 해고될 수 없으며 국가가 이들에 대한 회생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이명박 정부는 비정규악법과 언론악법을 당장 철회해야 한다"며 "현 정부는 대국민사과를 통해 국민에게 악법을 철회하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임성규 위원장은 "시민사회단체와 야3당과 함께 이명박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는 불신임 투표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집회를 마친 뒤 결의대회 참가자 800여명은 시민단체가 주최하는 '민주쟁취, 폭력경찰 규탄 촛불문화제'에 참여했다.

한국진보연대 등 80여개 시민단체는 오후 7시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 촛불문화제를 열고 6.10범국민대회의 집회 해산 과정에서 벌어진 일부 경찰의 폭력 진압을 규탄했다.

이날 촛불문화제에는 한국 진보연대 등 시민단체 회원과 시민 3000여명(주최측, 경찰추산 100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6.10범국민대회가 평화적으로 마무리됐지만 도로에 운집한 일부 시민들을 해산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화풀이식 살인진압을 자행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인도로 도망가는 시민의 뒤통수와 목을 방패로 가격하고 취재기자에게 삼단봉을 휘두르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고 날을 세웠다.

이들은 문화제에 앞서 6.10범국민대회 경찰폭력 인권 침해 사례를 발표하며 "추후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과 함께 경찰폭력과 인권침해 사례를 고소·고발하는 등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한문에서는 지난 2002년 미군 장갑차에 치어 숨진 고 신효순·심미선 양의 7주기 추모분향소도 마련돼 시민들의 조문을 받았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90여개 중대 7200여명의 경찰병력을 배치했으나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6.15공동선언 9주년 범국민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10시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자주통일 문화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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