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6·10 범국민대회 끝나자 시위대 강제해산…큰 충돌 없어

변종철 / / 기사승인 : 2009-06-11 15: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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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6·10 범국민대회 끝나자 시위대 강제해산…큰 충돌 없어

경찰이 6·10 민주항쟁 기념 범국민대회가 끝나자 서울광장 일대에 남아있던 일부 참가자들에 대한 강제해산에 들어갔다.

경찰은 10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된 범국민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서울광장을 시민과 주최 측에 내주고 병력을 광화문 방향 프레스센터 앞쪽에만 배치하는 등 일반 시민들과의 충돌을 피했다.

그러나 일부 대회 참가자들이 범국민대회 도중 광화문 방향으로 진출을 시도해 프레스센터 앞에서 경찰과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경찰과 참가자들은 도로와 인도 곳곳에서 30분 간격으로 가벼운 몸싸움을 벌였다.

경찰은 10여 차례에 걸쳐 "도로를 불법으로 점거했다"며 "위험한 상황이니 도로를 벗어나 안전한 상황으로 대피하라"고 해산을 종용했다.

시민은 해산방송이 나올 때마다 "도로와 인도를 점거한 건 경찰"이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범국민대회가 마무리 된 10시45분께부터 대회에 참여했던 일부 시민들과 깃발을 내세운 학생 시민단체가 도로에 대거 진출하자 충돌의 수위는 높아졌다.

시민들은 '독재 타도, 명박퇴진' 등의 구호를 외치며 광화문 방향으로 진출하려다 경찰과 격렬하게 충돌했다.

서울광장 부근에 150여개 중대 1만2000여명의 병력을 배치한 경찰은 이때부터 시민들을 도로와 광장 쪽으로 밀어내며 강제해산에 들어갔다. 이 과정서 경찰과 충돌한 시민 24명이 연행됐다.

오후 11시30분 현재 경찰은 서울광장 주변을 포위한 채 해산작전을 마무리하고 있다.

전날부터 광장 중앙에 천막을 설치하고 1박2일 농성에 들어갔던 민주당 의원들은 이미 범국민대회 종료와 함께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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