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시장 ""집단 의사표현의 장소로 서울광장 피해달라"" "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06-08 15: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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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집단 의사표현의 장소로 서울광장 피해달라"

서울시는 8일 진보단체의 '6.10 범국민대회' 서울광장 개최에 대해 불허결정을 내린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집단 의사표현의 장소로 서울광장 사용을 피해달라"고 당부의 글을 올렸다.

오 시장은 지난 5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서울광장에서 폭력적으로 표출되는 의견들은, 그리고 대립의 상황들은 늘 외신을 통해 해외에 타전될 수 있고 이는 우리의 국가 브랜드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가 브랜드 가치가 떨어지면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 형편에 중소기업들은 더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며 "서울광장은 확성기를 통해 울려나오는 정치 구호가 아니라 시민 모두의 평화로운 담소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치는 광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서울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서울광장은 도심의 심장이자 얼굴과도 같은 것"이라며 "그 상징적인 공간이 불법시위의 중심이 아닌 평화로운 문화.예술의 공간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서울광장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서울광장 개방과 관련해 허가권을 가진 시가 독자적인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광장 사용 허가권은 시가 갖고 있으나 경찰권은 지방자치단체에 있지 않다"며 "따라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관계 기관과 협의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행정상의 절차였다"고 설명했다.

또 "모든 장례 절차는 국민장 장의위원회가 주관했기에 서울시로서는 장의위원회의 결정과 의사를 존중해야 할 의무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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