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이인규 중수부장 ""수사 마치고 평가 받겠다"" "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06-08 15: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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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이인규 중수부장 "수사 마치고 평가 받겠다"

이인규 대검 중수부장(검사장)은 8일 표적수사 논란이 일고 있는 '박연차 리스트' 수사와 관련 "깔끔하고 엄정하게 마치고 평가를 받겠다"고 밝혔다.

이 부장은 이날 대검 관계자를 통해 이같은 의견을 전하고 "하지도 않았고 하려고 하지도 않은 말과 일들이 언론에 나오고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이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제기되고 있는 '검찰 책임론'을, 수사 결과를 통해 평가받는 방식으로 돌파해 나가겠다는 취지로 분석된다.

아울러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 검찰의 수사 방향을 놓고 세간에서 온갖 억측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성토로 보인다.

SK 비자금, 불법 대선자금 수사 등을 거치면서 '기업의 저승사자'로 불려왔던 이 부장은 올해 정기인사 때 중수부장으로 임명돼 수사를 지휘해 왔다.

이 부장은 수사 초기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T.S 엘리엇의 장편시 '황무지'를 인용해 "4월은 잔인한 달"이라며 이번 수사의 강도를 예고한 바 있다.

한편 수사팀은 이번주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돈을 받은 의혹을 사고 있는 인사 2∼3명을 추가 조사한 뒤 수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관측된다.

검찰은 이와 함께 수사결과 발표 때 노 전 대통령의 '포괄적 뇌물 혐의'에 대한 수사배경, 내용 등을 포함시킬지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처음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내·외부에 수사의 배경과 경과를 정확히 알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키로 한 바 있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의 아내, 아들, 딸 등이 받은 640만달러 등을 박 전 회장이 노 전 대통령을 보고 건넨 '포괄적 뇌물'로 보고 수사를 진행했었다.

하지만 검찰은 지난달 23일 노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자 노 전 대통령을 포함, 가족과 관련한 모든 수사를 '공소권없음'으로 종결한 바 있다.

다만 대검찰청 조은석 대변인은 "수사는 상대가 있는 것이므로, 종결일을 확정해 미리 예견할 수 없다"며 "발표 내용도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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