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검찰,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 소환

변종철 / / 기사승인 : 2009-06-07 15: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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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검찰,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 소환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이인규 검사장)는 6일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라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 출두, 밤 늦게까지 조사를 받았다. 라 회장은 2007년 4월 박 전 회장의 계좌로 수표 50억원 어치를 입금한 사실이 드러나, 자금의 출처와 돈거래 경위에 의문이 제기돼 왔다.

검찰은 라 회장이 박 전 회장의 비자금을 관리해 왔으며 50억원이 비자금 가운데 일부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특히 검찰은 라 회장이 50억원 이외에도 박 전 회장의 비자금 수십억원을 추가로 관리해 온 정황을 포착하고 조세포탈 혐의를 적용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라 회장을 상대로 사세 확장을 위해 힘을 써달라는 청탁과 함께 박 전 회장에게 돈을 전달했는지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신한금융지주가 조흥은행과 LG카드를 인수하는 등 참여정부 들어 급성장한 과정을 석연치 않게 보고 있다.

또한 검찰은 박 전 회장이 50억원 가운데 10억여원으로 고가의 미술품을 구입한 뒤 다시 돈을 채워 넣은 경위도 조사했다.

앞서 라 회장과 박 전 회장은 모두 이 돈이 가야CC 지분 인수를 위해 주고 받은 돈이라고 주장해 검찰은 신한은행 간부 및 권두철 가야CC 대표를 소환, 돈이 건네진 경위와 성격 등을 조사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문성우 대검 차장의 총장대행 체제로 박연차 로비 수사를 본격화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팀 교체는 없다"며 "이미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한다는 것이 중수부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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