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연대와 민주노동당, 금속노조 등 22개 정당과 노동·사회단체가 3일 '범국민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쌍용차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일방적 정리해고 반대, 자동차산업의 올바른 회생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 발족식을 열고, 쌍용차 노동자들의 정리해고 중단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금 자동차 산업의 위기는 잘못된 정책의 결과"라며 "정부는 해외매각 정책이 잘못된 것임을 국민들 앞에서 솔직히 고백하고 회생 가능한 기업들을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노동자와 종업원들에게 고통 분담을 요구하기 전에 기술을 빼돌리고, 투자는 하지 않은 대자본과 대주주들의 책임부터 물어야 한다"며 "쌍용차처럼 법정관리에 들어갔거나 부도난 사업장의 대주주들의 지분은 완전히 소각하고, 기업 운영을 통해 얻은 수익에 대해서는 과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책위는 쌍용차 노동자들의 구조조정과 관련, "사람 자르기식 구조조정이 아닌 새로운 방식의 대안을 고민해야 한다"며 "만약 이를 거부한다면 전국의 노동자,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해 반사회적인 정리해고 철회를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속노조는 이날 오후 3시 쌍용차 평택 공장에서 쌍용차 조합원 4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열고, 총고용 보장을 촉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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