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노 전 대통령 화장식 다녀온 60대 남성 분신 자살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06-02 15: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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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노 전 대통령 화장식 다녀온 60대 남성 분신 자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화장식을 다녀온 뒤 분신자살을 시도했던 60대 남성이 3일만에 목숨을 잃었다.

1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11시20분께 김모씨(63)는 광주시 퇴촌면 관음2리 자신의 집 앞 마당에서 몸에 시너를 뿌린 뒤 분신을 시도해 병원에 후송됐다.

김씨는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여의도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의식을 찾지 못한 채 1일 오후 8시께 끝내 숨졌다.

김씨의 시신은 서울 아산병원에 안치됐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이날 노 전 대통령의 화장식이 진행된 수원 연화장을 다녀온 뒤 친구와 가진 술자리에서 "내가 살아서 뭐 하냐"며 갑자기 분신을 시도했다.

김씨는 앞서 봉하마을에 내려가 조문하는 등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안타까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경찰서 관계자는 "아내와 함께 살고 있고, 평소 우울증이나 정신병력이 없어서 자살을 시도할 이유가 없었다"며 "정황상으로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인한 감정을 이기지 못해 충동적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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