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전대통령 서거>경찰수사 혼선, 경호 적정성 논란으로 비화

변종철 / / 기사승인 : 2009-05-27 15: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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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전대통령 서거>경찰수사 혼선, 경호 적정성 논란으로 비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경위에 대한 수사를 다시 진행하고 있는 경찰의 움직임이 혼선을 보이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산행길에 동행했던 경호원의 진술에만 의존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27일 경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사고 당일 노 전 대통령을 수행한 경호관의 진술이 처음과 상당부분 엇갈려 수사에 혼선을 초래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경호원은 참고인 신분"이라며 "일부 진술 내용이 달라진 부분이 있어 당시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 진술을 바꿨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경찰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근접 경호가 제대로 이뤄졌는지에 대한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는 '제3의 등산객'에 대해 "현재 탐문조사를 진행 중"이라고만 밝혔다.

하지만 이미 이 등산객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당일 오전 부엉이바위 등산로에서 혼자 걷고 있는 경호관으로 보이는 사람을 만났다"고 말했다. 이 등산객은 또 "이 사람과 30여m를 함께 걸으며 대화를 나눴지만 부엉이 바위에 도착해서는 노 전 대통령은 보지 못했다"고도 했다.

수행 경호원이 노 전 대통령을 찾는 과정에서 무전 교신한 내용도 당시 정황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증거자료가 될 전망이다. 경찰은 이와 관련 "(노 전 대통령을)놓쳤다"는 교신내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경찰의 재수사 상황에 따라 전직 대통령에 대한 경호의 적정성 문제가 도마에 오를 전망이며, 24시간 전직 대통령을 근접 경호하는 청와대 경호팀에 대한 책임론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 측은 "경호상 과실이 있었는지 여부는 당시 상황이 정리되면 이를 토대로 판단해 볼 문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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