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전대통령 서거>서거 닷새째 끝없는 추모행렬

변종철 / / 기사승인 : 2009-05-27 15:38:0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盧전대통령 서거>서거 닷새째 끝없는 추모행렬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닷새째인 27일 빈소가 마련된 김해 봉하마을에는 추모행렬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밤에는 분향을 기다리는 조문객들로 봉하마을 진입 도로에 1㎞의 줄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노 전 대통령 측은 26일 22만명이 찾으면서 노 전 대통령 서거 당일부터 27일 자정까지 70만명 이상의 조문객이 봉하마을 분향소를 찾을 것으로 파악했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분향소에는 고인의 명복을 빌기 위한 조문객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시민들은 시종일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고인의 영정 앞에 헌화하는 등 명복을 빌었다.

회사원 차종수씨(33·대구)는 "더 늦기 전에 애도를 표하고자 출근하기 전에 이렇게 봉하마을 찾았다"며 "전직 대통령들과는 다르다는 생각에 많은 애정을 품고 있었는데 착잡하다"고 말했다.

1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밤사이 쓰레기 등으로 인해 지저분해진 분향소 인근을 정리하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오전 8시께 이운우 경남경찰청장은 간부 33명과 함께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와 조문했다.

이 청장은 조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이모 경호관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투신한 것 같다"며 "노 전 대통령이 투신한 사이 이 경호관은 30여분 정도 자리를 비웠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무전기록과 CCTV 등을 통해 확인한 사실"이라며 "이르면 오전 중에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부 시민들은 이 청장 등의 구두를 발로 차고 물도 뿌렸다. 또 '당신들이 어떻게 여길 올 수 있냐', '경찰이면 시민들 새치기하면서 조문해도 되냐'고 외치는 등 격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정진후 위원장도 이날 오전 6시30분께 조문을 와 "노무현 전 대통령은 우리들의 가슴 속에 살아있다"며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변종철 변종철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