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아파트, 화재 진압 어려워

변종철 / / 기사승인 : 2009-05-25 16:20:2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인천지역 아파트, 화재 진압 어려워

인천소방본부가 아파트 단지 내 소방차 활동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아파트 단지내 소방차 전용 주차구획선 설치가 법적 강제 조항이 아니기 때문이다.

인천소방본부는 인천지역 아파트 단지 내에 소방차 및 특수소방차량 활동이 어려운 지역에 대해 적극적인 행정지도에 나서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소방본부는 최근 아파트 1333개 단지 6153동에 대한 소방차량의 아파트 진입로를 조사한 결과 소방차량의 진입 및 주차가 어려워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소방본부는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한 지역이 97개 동, 진입이 지체되는 지역이 301개동, 조경시설 및 고압전선 등으로 특수차량 전개가 불가능한 아파트가 774개 동으로 파악하고 있다.

20%에 달하는 아파트 동은 화재 등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실질적인 대책이 없는 것이다.

소방본부는 이에 따라 아파트 조형물 및 주차차단기 등 아파트 내 소방차 진입장애를 개선하고 소방차 전용 주차구획선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소방본부는 특히 아파트 단지 주차선 설치 단계에서부터 소방활동 장비가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현행 실정법은 아파트 단지 내 소방차량 전용 주차구획선에 대한 강제 규정이 없어 실효성이 있을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아파트 단지가 현실적으로 소방차량이 진입하기에 불가능한 지역이 많다"면서 "단지 내 소방차량이 주차할 수 있도록 대책이 마련돼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변종철 변종철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