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지역에서 취업과 밀입국 등을 위해 알선 브로커를 통한 위장결혼 사범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24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경찰과 출입국관리사무소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알선 브로커와 짜고 가짜 혼인신고서를 제출하는 위장결혼 사범이 늘고 있다.
실제 인천 서부경찰서는 지난 20일 알선 브로커에게 현금 500만원을 주고 내국인(49)과 결혼한 것처럼 속여 국내에 들어온 조선족 여성A씨(37) 등 2명을 공전자기록등부실기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 중국 여성과 결혼한 것처럼 혼인신고서를 작성, 이를 구청에 제출한 B씨(38)가 공전자기록 등 부실기재 혐의로 인천 남동경찰서에 붙잡혔다.
당시 B씨는 위장결혼 알선 브로커 B씨(44)에게 400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중국 여성 C씨(37)와 결혼한 것처럼 혼인신고를 작성해 관할 구청에 제출했다.
이처럼 올해 인천경찰에 붙잡힌 위장결혼 사범은 남동서 8명, 계양서 6명, 중부서 6명, 삼산서와 남부서 각각 4명, 서부서 3명 등 총 31명에 달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현재 인천시내 식당과 일용직 근무자로 일하기 위해 알선 브로커에게 거액의 돈을 주거나 받는 조건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취업비자나 정식 입국이 힘든 사람들이 이런 방법을 쓰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욱 철저한 단속을 벌여 위장결혼 사범뿐만 아니라 알선 브로커를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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