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일대 값싼 주유소 요주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4-07 19:09:2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가짜 휘발유 ‘정품’으로 100억어치 판 15명 검거 수도권 일대에서 100억여원어치의 가짜휘발유를 만들어 주유소에서 버젓이 팔아온 이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가짜휘발유를 만들어 주유소에서 정품 휘발유로 속여 판매한 박모씨(55) 등 2명을 ‘석유및석유대체연료사업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2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또 혐의가 확인된 11명에 대해 추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도망친 4명의 뒤를 쫓고 있다.

박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솔벤트와 톨루엔, 메탄올을 일정 비율로 혼합해 만든 가짜 휘발유를 수원과 용인 일대 주유소 6곳에 공급해 정품 휘발유로 속여 판매한 혐의다.

이들이 판매한 가짜 휘발유 양은 680만 리터로 2만리터들이 탱크로리 340대 분, 시가로는 102억원에 달한다.

이들은 주유소 내 한 개의 저장탱크에 가짜휘발유를 저장해놓고 손님이 오면 주유기의 무선리모콘을 조작해 주유 중에는 가짜휘발유가 나오도록 하는 식으로 소비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한국석유품질관리원 단속반 차량 번호를 미리 외워두고 단속반이 오면 일반 정품 휘발유가 나오도록 순간적으로 조작하는 교묘한 방법으로 단속을 피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이들로부터 가짜 휘발유를 공급받아 판매한 주유소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