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접대 의혹’ 참석자 4명 결론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4-06 18:17:3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경찰, 케이블업체 로비의혹 수사 지지부진 ‘청와대 행정관의 성매매 및 대가성 접대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사건 당일 저녁식사에 참석한 인원이 5명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피의자와 여종업원을 주말에 재소환해 조사한 결과 피의자와 여종업원의 진술이 서로 착오가 있었다고 인정하는 부분이 있다”며 “통화내역 대조 결과 추가로 한 명이 더 합석을 하지 않은 걸로 추정이 된다”고 말했다.

식당 여 종업원은 애초 “이들이 자리를 떠나기 5~10분 전 새로운 인물 한 명이 왔다”고 진술해왔다.

주말 소환조사에서 이 종업원은 “4명이 오자마자 상의를 벗고 앞치마를 입고 있었는데 한명이 상의 입고 있어 새로 온 줄 알았다”며 “일행 중 한 명이 화장실을 다녀온 후 나가기 쉽게 옷을 입고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저녁식사 자리에 합석한 제5의 인물에 대해 “새로운 인물이 5~10분 후 자리를 떠난 후 대리기사가 주점까지 태워준 손님은 4명 이하였다고 진술하고, 던힐 술집에서 합석한 사람도 4명이었다”며 “종업원과 피의자들이 생각하는 부분을 종합적 판단하면 제5의 인물이 있었을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티브로드 문 모 팀장의 통화 내역에 대해 “저녁 식사 시간대 기준으로 대리운전 기사와 서울을 벗어난 지역에 전화한 기록만 있다”며 “티브로드 관계자를 비롯한 다른 사람이랑 통화한 내역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김 모(43) 전 청와대 행정관의 성매매 혐의만 밝혀내고 케이블업체 로비 의혹 부분 수사는 일주일 가까이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다.

경찰은 “공개된 장소에서 음담패설을 나누는 등 형식을 갖추지 않아 로비했다고 볼만한 정황이 나오지 않고 대화내용 자체가 로비라고 볼 만한 성질이 아니다”며 로비 의혹에 대해 잠정적으로 무혐의로 결론을 내렸음을 시사했다.

경찰은 “새로운 인물이 떠나기 5~10분 전에 와서 이야기도 하지 않고 나가 대리운전 기사 차도 타지 않고 룸싸롱도 가지 않았다면 그 사람이 거기 와서 특정한 로비나 이런 것을 할 상태가 아니었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경찰은 그러나 “피의자들의 전반적 내용을 들어보면 앞으로의 향응을 위해 유대를 쌓는 자리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고 뇌물을 주겠다는 말만 해도 뇌물 혐의가 적용된다”며 장 모 전 청와대 행정관 등 관련자들에게 뇌물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을 열어뒀다.

경찰은 “모든 자료 검토했지만 특별한 게 나오지 않았다”며 “더 이상 진척이 없으면 수사에 한계가 있어 종결시켜야 하지만 다른 자료가 나오면 수사를 계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