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감선거, 후보자들간 신경전 가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4-05 18:29:4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막판 고소·고발과 상호 비방전 난무… 후유증 우려 4월8일 실시되는 경기도교육감 선거 D-3을 남기고 막판 판세 물꼬를 자신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트기 위한 후보자들 간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특히 후보자들간 신경전은 선거 이후의 상황을 전혀 감안하지 않은 채 고소·고발과 상호비방 전으로 흐르고 있어 벌써부터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다.

5일 기호 2번 김상곤 후보(59)와 기호 4번 김진춘 후보(69)가 30분 간격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상호 의혹을 제기하며 막판 기선 제압에 나섰다.

먼저 김상곤 후보측은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어 김진춘 후보가 교육감 재직시 단행한 올해 2월 전문직 및 관리직 인사를 정략적 인사로 규정하며 ‘비리 감싸기 인사, 꼼수인사'라고 공격했다.

이어 김진춘 후보측은 30분 뒤 역시 기자회견을 열어 김상곤 후보의 논문 중복게재 의혹을 제기하며 맞불을 놨다.
김상곤 후보측은 김진춘 후보의 논문 중복게재 의혹에 대해 곧바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소할 뜻을 분명히 했다.

앞서 김진춘 후보측은 4일 기호 1번 강원춘 후보(52)측을 도 선관위에 고발했다.

김 후보측은 강 후보측이 ‘강원춘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란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면서 “김진춘 후보가 14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예산을 퍼붓고도 학업성취도에서 전국에서 꼴찌를 했던 교육감""이라는 등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질세라 강원춘 후보도 도내 120개 사립학교에 ‘기호 4번 김진춘'를 적시해 공문을 보낸 경기도사립초중고교법인협의회를 1일 고발했다.

지난달 26일에는 도선관위가 경기도교육감 선거 운동 과정에서 음식물을 제공, 선거법을 위반한 2건에 대해 검찰에 고발조치했다.

부천에서 열린 장애인 초청토론회의 자료 제출 과정에 관여한 공무원과 한나라당 당원협의회장 모임에서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였다.

이외에 상호논평을 통한 비방전도 가열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일제고사와 관련, 김상곤 후보측이 문제점을 제기하는 논평을 내자 김진춘 교육감 측은 ‘너네나 잘하세요'라는 반박 논평을 냈다.

김상곤 후보측의 ‘고위 간부 휴가계 제출, 특정 후보 선거운동 참여' 자료에 대해서는 경기도교육청이 “자체조사 결과 휴가계를 낸 고위 간부가 없다""며 도선관위에 사실조사 의뢰서를 제출했다.

한편 일부 유권자들은 “막판으로 갈수록 후보자들의 상대후보 비방전이 더욱 가열될 것""이라며 “선거 이후의 후유증이 우려되는 만큼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전을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