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차 정관계 로비의혹 리스트 核’홍콩 APC계좌 금주 확보할 듯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4-05 18: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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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의혹을 명쾌하게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홍콩 APC계좌 자료가 내주 검찰의 손에 쥐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 회장이 설립한 홍콩법인 APC는 태광실업 해외 공장에서 벌어들인 돈이 거쳐간, 사실상의 ‘비자금 세탁소’ 역할을 한 페이퍼 컴퍼니다.

대검찰청 홍만표 수사기획관은 4일 “박 회장의 차명 배당 이익금 685억원이 들어있는 APC 계좌 내역 등 관련 자료가 내주까지 도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며 “자료가 도착하면 즉시 분석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PC 계좌의 경우 수사팀이 계좌에 존재하는 이름과 해당 서명의 일치여부를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이름과 서명이 다를 확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수사팀은 향후 이 부분을 모두 분석한 뒤에야 사용처를 추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홍콩 사법당국을 통해 APC가 거래해 온 홍콩 주요 은행에 계좌 자료를 요청했지만, 현재까지 검찰이 확보한 자료는 일부에 불과했다.

검찰 안팎에서는 이 계좌 자료를 박 회장과 정관계 인사들간의 불법정치자금 및 로비자금 거래 의혹을 명쾌히 규명할 열쇠로 보고 있다. 특히 박 회장이 지난해 2월 노무현 전 대통령 조카사위 연모씨에게 전달한 500만 달러의 실체를 규명하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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