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위조지폐 급증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4-05 18: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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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등서 사용건수 늘어… 대책마련 시급 최근 몇달새 인천지역에서 칼라복사기와 스캐너 등을 이용한 위조지폐가 크게 늘고 있어 관계기관의 단속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5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와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진짜 돈과 크기와 색상, 홀로그램 등이 전혀 다른 위조지폐가 최근 인천시내 슈퍼마켓과 음식점 등에서 발견되고 있다.

현재 이같은 위조지폐는 지난해 12월 16장이던 것에서 올해 1월 56장, 2월엔 68장이 발견되는 등 매달 급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일 인천의 한 슈퍼마켓에서 칼라복사기로 찍어낸 만원권 위조지폐가 또다시 발견됐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인천시 남구에서도 복사기를 이용해 만원권 지폐 6장을 위조한 뒤 인근 슈퍼마켓 등에서 물건을 사는데 사용한 1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그러나 문제는 이처럼 누구나 손쉽게 돈을 위조할 수 있는 반면 경찰 수사나 한국은행의 단속은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여러 사람을 거칠 경우 지문감식을 전혀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위조지폐에 묻어있는 지문이 중요한 단서가 되는데 신고자 대부분이 이 사실을 모르고 만지다보니 경찰서에 올 때쯤에는 감식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봉투에 넣어 보관한 뒤 신고해야 수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인천본부 관계자는 “솔직히 별도의 단속반이 없어 시민과 금융기관의 신고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라며 “위조지폐가 의심되는 돈을 발견하면 곧바로 한국은행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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