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규 前청와대 민정수석·송은복 前김해시장 구속기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4-02 19: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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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차회장 돈 받아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의혹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검사장 이인규)는 2일 박정규 전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과 송은복 전 김해시장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수석은 2004년 12월 모 백화점 내 음식점에서 박 회장으로부터 50만원 짜리 백화점 상품권 1억원 어치를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다.

검찰 조사결과 박 회장은 다른 인사와 국세청장 자리를 놓고 경합 중이던 사돈, 김정복 전 중부지방국세청장에 대한 인사검증 청탁과 함께 상품권을 건넸다.

검찰은 민정수석비서관의 직무 범위가 상당히 넓고 타인에 미치는 영향력도 지대한 점을 감안해 ‘포괄적 뇌물’을 받은 것으로보고 지난 25일 박 전 수석을 구속한 바 있다.

이날 함께 기소된 송 전 시장은 지난해 총선 때 한나라당 국회의원 후보로 김해을 지역구에 출마, 박 회장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 5억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다.

검찰은 송 전 시장이 7·12·13·14대 김해시장을 지낸 점을 들어 재임 중 이권 청탁의 대가로 금품이 오가지는 않았는지 수사해 왔다.

검찰은 실제 송 전 시장이 재임 시절 박 회장 소유의 정산CC 진입로 공사와 관련 환경영향평가 때 편의를 봐줬는지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최근 김해시청 직원을 불러 조사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검찰이 2명을 구속기소함에 따라 이 사건과 관련 기소된 인원은 장인태 전 행정자치부 2차관(구속기소)과 김태웅 전 김해시장(불구속기소)을 포함해 4명으로 늘어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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