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전교조 간부 넷 기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4-02 19: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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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신처 제공등 이석행위원장 도피 도와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윤웅걸)는 2일 이석행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의 도피를 조직적으로 도운 민노총 및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간부들을 범인 도피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날 기소된 간부들은 민노총 사무총장 이 모(55)씨, 민노총 재정국장 박 모(44)씨, 전교조 전 부대변인 손 모(34·여)씨, 전교조 전 사무처장 박 모(45)씨 등 총 4명이다.

검찰 조사결과 민노총·전교조 간부들은 이 전 위원장에게 대포폰과 은신처를 제공하고, 이동시 주변순찰 및 차량운전 등의 방법으로 이 전 위원장을 도피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에 따르면 민노총 박 국장은 이 전 위원장의 부탁을 받고 직장동료 명의의 휴대전화 1대를 개설해 이 전 위원장에게 제공했으며, 모 노조 부위원장 김모씨와 민노총 직원 이모씨도 각각 지인들의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설해 이 전 위원장에게 제공했다.

검찰 관계자는 “대포폰 명의를 제공하고 이 전 위원장의 도피를 용이하게 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전교조 관계자들이 이 전 위원장의 도피 과정에 조직적으로 개입한 정황도 밝혀냈다.

검찰에 따르면 전교조 손 전 대변인과 박 전 처장은 이 전 위원장에게 자신의 집을 각각 은신처로 제공했으며, 전교조 소속 교사 5명은 지난해 12월 이 전 위원장이 은신처를 옮기는 과정에 개입해 순찰 상황을 실시간으로 이 전 위원장에게 보고하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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