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각 후보들은 이슈가 없어지면서 각 언론사와 여론전문기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여론조사에 일희일비하며 힘겨운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31일 경기도내 교육계 및 유권자들에 따르면 후보자간 교육정책 차별화 전략이 보수와 진보라는 이데올로기 논쟁에 묻히면서 이슈가 부각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후보들은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자신에게 유리하게 나온 것을 집중 부각시키고 불리하게 나온 결과에 대해서는 노골적인 불만을 표하고 있다.
기호 1번 강원춘(52) 후보와 기호 3번 김선일(60) 후보는 4월1일 열리는 공중파 방송사 토론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들은 “선거개시 전 30일부터 선거시작 전까지 사이에 실시해 공표한 여론조사결과 평균 지지율이 5% 이상인 후보자로 한정해 참석 여부를 결정했는 데 어떤 여론조사를 근거로 했는 지 모르겠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최근의 각종 여론조사에서 투표의사를 밝힌 지지층 사이에서의 지지율이 10%대에 육박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나마 기호 2번 김상곤(59) 후보와 기호 4번 김진춘(69) 후보가 특목고 설립, 일제고사 실시 등에서 차별화된 정책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보수와 진보라는 이념 논쟁으로 정책대결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김상곤 후보는 “일제고사는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줄 세우기를 강요하는 획일적 시험으로 교육을 망치는 길""이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반면 김진춘 후보는 “교과학습진단평가는 경쟁사회에서 학교 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생들의 학력 수준을 진단, 정확한 처방을 위해 반드시 실시해야 하는 평가""라며 시험 실시의 타당성을 주장했다.
그러나 이들 두 후보의 차별화 정책 대결 기미는 서로 논평을 내며 이념 논쟁을 벌이는 태도를 취해 사그러들었다.
먼저 김상곤 후보는 이날 오전 ‘이명박 차별교육 바이러스를 전파하지 말라' 제하의 논평을 통해 30일 뉴라이트 전국연합 등 보수단체들이 김진춘 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과 관련, 파렴치하고 후안무치한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김진춘 후보도 이날 오후 ‘김상곤 후보 및 진보단체들은 경기도민들에게 사과하라'는 논평을 내 “일제고사 반대는 아이들의 교육을 볼모로 이념에 휩싸인 좌파에 불과한 것인가""라는 물음과 함께 “도민에게 정중히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며 반격했다.
교육계의 한 인사는 “투표율이 20%대 정도도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각계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각 후보들이 정책대결로 차별화하기보다는 유력 후보간 이념대결로 치달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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