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평가 대신 체험학습 떠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3-31 18: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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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민모임, 서울등 전국서 1400여명 참가 31일 전국의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과학습 진단평가가 일제히 실시된 가운데 이날 일부 학부모단체가 일제고사 반대 체험학습을 떠나는 한편 일제고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참교육학부모회 등 50여개 단체의 모임인 ‘일제고사 폐지 전국시민모임’(전국시민모임)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서울경기 지역 일제고사 반대 체험학습 참가자 출발 기자회견’을 열고 “일제고사를 반대하고 체험학습을 떠나는 것은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선택권”이라며 “일제고사를 중단하고 폐지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학생들을 사교육시장으로 내모는 교육, 반복적인 문제풀이로 획일화를 양산하는 교육을 더 이상 지켜보기만 할 수 없다”며 “우리는 법률지원단을 구성해 체험학습을 선택한 학생과 학부모를 보호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숙자 참교육학부회 정책위원장은 “이번 체험학습이 일제고사를 통해 이뤄지는 경쟁교육, 일방적 교육을 재검토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체험학습은 경기도 여주 신륵사, 경기도 양평 등지에서 이뤄지며 맨발로 강변 걷기, 버들피리 만들어 불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서울, 경기 지역에서만 440여명의 학생이 참가하며 동화면세점 앞을 비롯해 사당역, 목동역, 천호역 등 서울 시내 여러 곳에서 모여 신륵사로 떠났다. 전국적으로 모두 1400여명의 학생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국시민모임은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까지 체험학습을 마치고 보신각 등지에서 일제고사에 반대하는 기자회견과 촛불집회를 잇따라 개최할 예정이다.

진단평가는 학년 초 학생들의 수준을 진단하기 위해 치러지는 시험으로, 당초 지난 10일로 예정됐다가 임실 성적조작 파문으로 31일로 연기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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