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두꺼운 경기도 공공기관장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3-30 19: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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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 경제침체 불구 대형 관용차로 품위 유지?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정부부처와 산하기관들이 연봉 삭감 등 몸집 줄이기에 나서고 있는 반면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장들은 대부분 2000㏄ 이상의 대형차(자동차 관리법 기준)를 관용차로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관용차 사용기간이 평균 5년 임을 감안하면 렌탈 및 구입비용만 총 10억8500여만원에 달하며 1년치 차량가격 만도 2억원에 이른다.

29일 뉴시스가 도 공공기관장 관용차량 25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업무용 차량을 직원들과 함께 이용하는 복지미래재단과 새차구입을 검토 중인 도청소년수련원을 제외한 나머지 23개 기관장의 관용차량이 2200㏄ 이상의 대형차이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지원센터, 경기도체육과, 도자진흥재단, 경기대진테크노파트, 경기문화재단은 3000㏄가 넘는 그랜저, SM7, 제네시스 등을 구입 또는 렌탈해서 사용 중이다.

특히 도 체육회는 산하 공공기관 중 가장 높은 배기량인 SM7(3400㏄)를 지난 2005년 12월 3500만원을 들여 구입했다.

관용차를 렌탈, 이용하고 있는 경기도시공사 등 9개 기관의 렌탈료 역시 연 1억1628만원. 1대당 월 평균 107만원을 지불하고 있다.

차량 구입 가격 역시 만만치 않다.

그랜저TG, 체어맨 등을 구입해 이용하고 있는 경기개발연구원 등 16개 기관의 차량 구입가격은 총 4억6688만원으로 1대당 평균 2900만원에 달한다.

한편 대형차량을 운행하고 있는 기관 가운데 도립의료원, 월드컵관리재단 등은 최근 수년간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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