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감선거 ‘우린 관심없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3-29 19: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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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들은 아예 명함·홍보지 받는것 조차 거부 무관심에 뾰족한 대책없어 후보들 속앓이

29일 경기도교육감 후보 각 캠프들은 4월8일 실시되는 선거와 관련 유권자들의 무관심에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특히 일부 농어촌 고령자들 사이에서는 경기도교육감 후보자가 정당 선거와 같이 기호 1번 한나라당 후보, 기호 2번 민주당 후보 등으로 알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3월의 마지막 주말 각 후보들은 종교단체와 주요 등산로 등을 누비며 얼굴알리기와 주요 교육정책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나 유권자들의 반응이 냉담해 후보자와 운동원들이 제공하는 명함이나 홍보지를 받는 것조차 거부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각 후보들은 유권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나 뾰족한 대책을 찾지 못하고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의 홍보에만 기대고 있는 실정이다.

기호 1번 강원춘(52) 후보 측은 유권자들의 무관심이 지속되면서 거리유세와 함께 지인들을 대상으로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선거전략을 병행하기로 했다.

기호 2번 김상곤(59) 후보 측도 유권자 상대 이벤트를 준비하고 학부모, 시민단체 등의 지지선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유권자들의 관심을 높이는 일에 선거운동의 많은 부분을 할애하기로 했다.

경기북부 동두천, 포천, 의정부 등을 누빈 기호 3번 김선일(60) 후보 측도 유권자들의 무관심에 당황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김 후보 측도 후보자의 인지도를 높이고 경기교육감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 끌기 방안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기호 4번 김진춘(69) 후보 측은 유권자 관심 높이기와 함께 최근 막을 내린 세계야구대회와 연결시켜 ‘4번 타자'임을 집중 부각시키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기호 6번 한만용(57) 후보는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세차량을 준비하지 않고 ‘뚜벅이'로 도내 곳곳을 누비고 있기 때문이다.

한 후보 측은 떠들썩한 유세차량 대신 조용하게 걸어서 유권자들에게 다가간다는 전략으로 지지도를 넓히고 있다.

이와 함께 일부 후보들은 경기교육감 선거가 정당 선거와 달리 가, 나, 다 순에 의해 기호가 결정된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후보들이 기호 결정 과정을 부각시키는 것은 교육감 선거에 무관심한 유권자들이 기호 결정 과정을 모른 채 1번 한나라당, 2번 민주당 등 정당 선호도에 따른 ‘묻지마식' 투표로 흐를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교육감 후보자 캠프 관계자는 “정말 어려운 선거운동""이라며 “유권자들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도 선관위에서 마련해 줬으면 한다""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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