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갑원의원, 검찰 출두 불응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3-26 19: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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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의사일정 협의”이유 민주당은 26일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서갑원 원내수석부대표의 검찰 출석 요구에 국회 의사일정 협의를 이유로 불출석 시키기로 했다.

당 관계자는 이날 “정 대표가 임시국회 의사일정 협의로 인해 서 수석이 원혜영 원내대표 대행을 맡고 있는 관계로 검찰 출석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며 “오늘 중으로 검찰에 불출석 사유를 담은 대표 명의의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 부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조정·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 연석회의에서 “합법적인 정치자금 이외에 받은 것이 없다”며 “검찰의 출석 요구에 협조하겠다. 출석해서 명명백백하게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에 나가 있는 원 원내대표를 대신해 원내대표 대행을 맡고 있는 수석부대표로서 여야간 의사일정에 합의해야 한다”며 “이러한 사정들을 감안해 검찰과 출두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세균 대표는 이날 임채진 검찰총장에게 공문을 보내 “4월 임시국회를 목전에 둔 당의 입장에서는 원내전략을 진두지휘하고 대여협상을 주도해야 할 서갑원 의원이 개인적인 사유로 당이 부여한 중차대한 임무수행에 지장을 초래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검찰 소환 연기를 공식 요청했다.

정 대표는 현재 원혜영 원내대표의 부재를 이유로 들어 “원내수석부대표인 서갑원 의원은 원내대표를 대행하고 있고, 4월 임시국회 일정과 관련해서 국회법에 따라 금주 내에 여당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합의함으로써 임시국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갑원 의원이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한 후 4월 임시국회 개회전에 검찰에 출두할 수 있도록 소환조사를 연기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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