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된 추부길 정승영 통해 돈·청탁 받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3-24 19: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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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차 로비의혹 관련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의혹과 관련 23일 구속된 추부길 전 청와대 비서관은 당시 박 회장의 비서실장이었던 정승영 정산개발 대표를 통해 청탁과 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박회장 소유의 골프장 정산컨트리클럽 간부로 있다 정산개발 대표를 맡은 박 회장의 최측근으로, 세종증권 및 휴켐스 인수 비리와 관련 지난해 12월 불구속 기소됐다.

24일 검찰에 따르면 추 전 비서관은 지난해 8월30일께 부산 해운대 모 호텔에서 정씨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데 도와달라”는 1차 청탁을 받았고, 다음달 1일 서울 중구 모 호텔에서 다시 만난 정씨로부터 “세무조사를 종결시키고 검찰 고발을 막아달라”는 2차 청탁을 받았다.

이에 추 전 비서관은 “(정씨가 청탁한 취지대로 세무조사를 중단시키거나, 최소한 검찰 고발을 막아보겠다는 뜻으로) 알아보고 힘써 보겠다”며 이를 승낙했고, 그 대가로 같은달 9일 서울 종로 모 커피숍 인근 벤치에서 현금 2억원을 받았다.

추 전 비서관은 지난해 6월 ‘사탄의 무리’ 발언으로 청와대를 떠나기 전까지 대운하 전도사, 현 정권 탄생의 주역으로 평가받은 이 대통령의 최측근 인물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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