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동거녀 살해 후 암매장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3-22 18:59:4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다른 남자와 키스 목격 격분… 10대 4명 구속 동거하는 장애인 여성을 살해한 후 암매장한 청소년 등 1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22일 집단 혼숙을 하던 중 다른 남자와 키스한 것에 격분해 자신의 애인 유 모(16)양을 살해, 암매장한 이모(18)군 등 4명을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군 등은 지난 18일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자신의 집에서 유양을 흉기로 찌르고 폭력을 행사. 살해한 후 중원구 금광동 황송공원 인근 야산에 사체를 암매장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군 등은 유양이 같이 살고 있는 김 모(18)군과 키스하는 것을 목격, 유양을 발로 차고 수저를 불에 달궈 지지는 등 20일간 하루도 거르지 않고 괴롭히다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유양과 키스를 했던 김군 역시 “유양이 일방적으로 나에게 키스를 했다""며 폭행에 가담했다.

유양은 정신지체 2급 장애인으로 채팅으로 만난 이군과 지난 1월부터 동거를 해왔으며 이군 등 유양을 살해한 4명은 가출후 상대원동에서 함께 살아왔다.

이군 등은 유양을 살해한 후 사체를 이불로 싸 황송공원 인근 야산에 암매장했으나 지난 21일 흙색이 다른 것을 이상하게 여긴 황송공원 관리인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이군 등이 매달 100만원 가량 받고 있는 유양의 정부 보조금으로 생활을 해왔던 점으로 미뤄 이군 등이 돈을 노리고 유양에게 접근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뉴시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