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故 장자연 소속사 대표 옛 사무실 압수수색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3-22 18: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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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대장소·실명 거론자 수사 박차 고 장자연(30)씨 자살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장씨 소속사 대표 김 모씨의 옛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장씨 문건에 언급된 ‘실명 거론자’ 처벌을 위한 증거확보에 나섰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22일 오전 0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 3시간 동안 장씨 소속사 대표 김 모씨 소유의 전 소속사 사무실 건물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은 김씨 전 사무실에서 컴퓨터 1대 등 44개 품목 총 201점을 압수해 현재 내용을 분석 중이다.

지난 2005년 8월 구입한 뒤 2007년 10월 3층을 증축한 김씨의 삼성동 옛 사무실 건물은 1층 와인바, 2층 사무실, 3층 접견실 등으로 지어졌으며, 주로 언론사와 정·재계 인사들 접대장소로 이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 건물 주변에 설치된 CCTV를 확보해 주로 이곳을 드나든 사람이 누구인지 파악 중이다.

경찰은 이곳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성상납, 술접대 등의 장소로 사용된 사실을 확인하면 관련자 처벌을 위한 증거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남자 모델 강제추행 혐의로 서울 종로경찰서에 수배 중인 김씨는 지난해 12월2일 일본으로 도피성 출국을 한 뒤 귀국하지 않고 있으며, 경찰의 전화연락을 일체 받지 않고 있다.

경찰은 한광일 도쿄경찰주재관과 협조해 김씨 소재를 파악한 뒤 강제구인 할 방침이다.

장씨 전 매니저 유장호씨는 21일 경찰의 출석요구에 “주말이고 개인 사정이 있어 출석할 수 없다. 다음날 변호사와 협의해 다시 말하겠다”고 말했다.

장씨 전 매니저 유씨와 소속사 대표 김씨는 장씨 문건 사실관계 확인에 있어 중요한 열쇠를 쥐고 인물이다.

경찰은 장씨가 출석요구에 계속 불응할 경우 법원으로 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구인 할 예정이다.

경찰은 장씨 주변인들의 휴대전화 통화내역과 음성 녹음파일, 문자 메시지와 함께 장씨가 자주 다녔던 곳 CCTV를 확보해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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