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래군 용산범대위원장 “도피 아니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3-22 18: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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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장에 공개서한 보내 용산 철거민 참사와 관련한 추모집회 등을 주도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 박래군 공동위원장이 구인장이 만료되는 20일에도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은 것과 관련 20일 서울 중앙지법 영장담당 재판장에 공개서신을 보냈다.

22일 용산 범대위에 따르면 박 위원장은 20일 서울 중앙지법 영장담당 재판장에게 공개서신 형태로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한 이유를 밝혔다.

박 위원장은 공개서신에서 “지금이라도 법정에 출두해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그렇게 나갔다가 구속된다면 지금 제가 맡은 책임으로부터 도피하는 결과가 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며 “검찰이 말하는 것처럼 책임을 모면하기 위해서 도피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일신이 구속되는 것이 두려워 피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하루하루 노심초사하면서 지낸 날이 오늘로 두 달이 되었지만 아무런 일도 해결된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올 1월 용산참사가 발생한 이후 최근까지 5차례에 걸쳐 청계광장 등에서 추모집회 등을 열고 폭력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그동안 검찰 출석에 불응해 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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